"신년 새해에도 희망이 있어 우리는 성장합니다"
2024, 갑진년의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도 장애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쉼없이 함께 달려온 장애문화·예술계의 모든 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너무도 어려운 환경에서 극복해야 하는 고단한 한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한 결과 귀한 열매들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의 장애 예술을 위한 무장애표준공연장인“모두예술극장”이 개관되었고,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우선 구매해주는 “장애 예술인 창작작품 우선 구매제도”가 법적 근거를 마련 실행에 들어갔으며, 장애 문화예술계 모두가 오랫동안 원하던 “장애인문화예술과”가 지난 12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내에 문화예술정책실에 조직이 되어 업무를 개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장애문화예술팀(사무관 1, 주무관 1)과 장문원으로 이루어지던 업무가 이제는 장애인문화예술과(과장 포함 7인으로 확대 예정)와 장문원으로 이어져 세밀한 업무조정과 예산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금년 말에 개관 예정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장애미술의 표준갤러리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모두갤러리”가 개관하게 되면 전국에 산재 되어 운영되고 있는 일정 규모의 공연장들과 갤러리들이 법 규정에 의해 무장애 문화시설로 리모델링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어 장애 예술인들은 더 이상 공연장이나 갤러리를 구하지 못해 작품활동에 장애를 받는 경우들은 줄어 들어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기대감 역시 상당한 시간을 요하게 되고, 이보다 중요한 문제들은 우리들이 만들어야 하는 질 높은 컨텐츠의 확보와 생산이라 볼 때 우리 장애 예술인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입니다.
하여 이런 문제들을 일부분이라도 해결하고자 출범한 “문화창조기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메타갤러리를 완공하여 장애 작가들에게 무료로 갤러리를 공유해주고 있으며, 금년에는 공유시설과 기능을 확대하여 년 중 연휴로 장애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경제적 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 가을에 시작한 장애인 및 시니어 일자리 사업장도 금년에 규모를 확대하여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직접생산시설로의 인증을 획득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익금은 장애예술단을 운영하는 등 장애예술인들 지원에 쓰여 지게 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계획들이 차근차근 이루어질 때까지 장애 예술계의 동료, 후배 님들과 늘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장애 예술인들은 물론, 함께하시는 모든 님들의 건강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2024 甲辰年 새해 아침에 ····
문화창조기지 이사장 안 중 원
